Q1. 현재 직업을 선택한 이유와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군인이 꿈이었습니다. 그 중에 해군을 선택한 이유는 신사다운 해군의 모습에

끌렸고 무엇보다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는 선진해군이라는 점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앞으로 미래 우리나라의 국방력의 중심은 해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해군에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Q2. 학교에서 배운 것이 현장에서 도움이 되나요?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도움이 되나요? 

오산대학교 군사학부에서는 타 학과와 같이 자격증 및 자기개발을 위한 커리큘럼을 구축하고 있는 동시에

실제 군에 입대했을 때 도움이 되는 과목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술부사관학과(함정무장 전공)을

전공하여 재학 당시 군대윤리, 해양법, 현대무기체계론 등 실질적인 해군부사관 교육을 받았으며 군에 입대한 이후로도

해군의 문화와 함정 및 무기체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Q3. 학교 생활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 일은?
저는 제 나름대로 재밌게 학교생활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병영실습을 갔던 때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제가 병영실습을 갔을 때는 실제 해군 부대에 들어가 해군의 최신예 함정에

승조하여 견학하고 교육을 들었습니다. 또한 실제 해군에서 받고 있는 전투수영 훈련, 손상통제 교육,

야전 전투 훈련 등을 직접 경험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교육적인 측면과는 별개로 동기들과

생활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던 기억 또한 아직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병영실습을 가진 못하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

후배님들도 병영실습에서 좋은 경험 하시기를 바랍니다. 

Q4. 부사관 선발 시험에 합격하게 된 비결은 무엇인가요? 

조금 자만하게 보이실 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부사관 시험이 전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간을 조금씩 투자하여 준비한다면 누구나 부사관 시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면접은 걱정을 많이 했었지만

평소에 해군이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유튜브와 웹서핑으로 해군에 관한 컨텐츠를 관심 있게 본 점과

교수님들께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모의면접을 해주셨던 것이 면접 준비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Q5. 현재 부대에서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현재 사통부사관으로서 평시에는 함정의 핵심 전투체계를 정비·관리하며,

전시에는 함정의 사격통제체계를 이용하여 대함 작전 및 대공·대유도탄 작전을 수행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Q6. 군 생활을 하면서 특히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항해 때는 높은 파도에 의한 함정의 요동과 멀미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멀미가 나도 피할 곳이 없는 함정 내에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고역이었습니다.

물론 금방 적응해서 지금은 3~4m가 넘는 높은 파도가 쳐도 멀미를 하진 않습니다.^^ 

Q7. 후배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정통해야 따른다." 제가 해군에서 부사관으로 근무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말입니다.

간부로서 군복무를 한다면 절제되고 건전한 생활을 해야 하며 현재 자신이 맡은 직무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숙련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경험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렇게 노력하여 정통한 간부로서의 모습을 갖춘다면 많은 사람들의 인정과 신임이

따를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부사관입니다. 후배님들께서도

이 점을 항상 기억하여 훌륭한 부사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